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한 100가지 실천
오늘은 '마음 돌봄 & 감정 관리 (Mind Care & Emotion Management)'편 중
두 번째 - 감정카드 활용하기 입니다.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힘
감정을 잘 표현한다는 건, 나를 잘 돌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감정을 억누르는 방법을 더 많이 배워왔습니다. “울지 마”, “기운 내”, “괜찮아질 거야” 같은 말은 위로 같지만, 정작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에는 집중하지 못하게 하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감정카드’를 통해 나의 감정을 더 잘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단어로 감정을 표현하는 훈련은 내 마음을 다정하게 마주하는 중요한 연습이 될 거예요.
1. 왜 감정카드 활용하기를 해야 할까요?
1) 감정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돼요
우리는 “기분이 안 좋아”라는 말로 많은 감정을 뭉뚱그려 표현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기분이 속상함인지, 서운함인지, 분노인지, 외로움인지를 아는 것은 중요해요. 감정카드를 통해 다양한 감정 단어를 접하고, 그중 내 마음에 맞는 감정을 고르면서 스스로의 감정을 보다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2) 감정 표현에 익숙해질 수 있어요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아요. 감정카드는 시각적인 도구이기 때문에 직관적이에요. 어떤 말로 표현할지 모를 때, 다양한 감정 단어 중 하나를 고르기만 해도 훨씬 쉽게 감정 표현을 시작할 수 있어요.
3) 감정의 원인을 탐색할 수 있어요
“왜 내가 이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됩니다. 감정카드를 활용하며 감정 단어를 고르고, 그 감정이 왜 생겨났는지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의 뿌리를 찾고, 나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건강하게 다룰 수 있어요
감정을 억누르면 스트레스로, 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감정카드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인정’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이는 감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요.
5) 인간관계가 부드러워져요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도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있어요. 감정카드를 통해 감정을 인식하고, 상대에게도 전달할 수 있다면 오해가 줄고, 공감은 깊어집니다.
2. 감정카드 활용하기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1) 다양한 감정카드를 준비해요
종이 카드나 모바일 앱, PDF 형태 등 다양한 감정카드가 있어요. ‘행복’, ‘불안’, ‘감사’, ‘혼란’ 등 긍정적, 부정적 감정을 포함한 30~100가지 단어가 포함된 카드면 좋습니다. 나만의 감정카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해요.
2) 하루에 한 번, 감정카드를 꺼내보세요
하루 중 한 번, 시간을 정해 감정카드를 펼쳐봅니다. 오늘의 감정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 한두 개를 고르세요. 마음이 복잡할 때는 여러 개를 선택해도 괜찮아요.
3) 감정을 선택한 이유를 기록해요
선택한 감정 단어 아래, 그 감정을 느끼게 된 상황이나 생각을 간단히 적어보세요. 이 연습은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자기 성찰의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4) 매일 반복하면서 감정의 패턴을 살펴요
감정 기록을 1주일, 1개월 단위로 되돌아보면 나의 감정 흐름을 알 수 있어요. 자주 반복되는 감정이나 특정 상황에서의 반응 등을 알게 되면, 마음의 습관을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5) 다른 사람과 공유해 봐요
믿을 수 있는 친구, 가족, 혹은 상담사와 감정카드를 통해 나눈 기록을 공유해 보세요. 혼자서 느낀 감정도 누군가와 나누면 훨씬 가벼워지고, 이해받는 느낌이 듭니다.
3. 감정카드 활용하기를 통한 놀라운 변화
1) 감정 단어의 폭이 넓어져요
처음에는 몰랐던 단어들이 점점 익숙해져요. ‘속상하다’ 대신 ‘억울하다’, ‘허탈하다’, ‘아쉬움이 크다’ 등 더 정확한 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죠. 감정 표현의 어휘력이 늘면 감정을 다루는 능력도 커집니다.
2) 스스로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게 돼요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직면하게 되면, 내 마음의 진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감정이 아닌 행동을 바꿔야 할 때가 언제인지도 분별할 수 있게 돼요.
3) 정서적인 회복 탄력성이 생겨요
감정카드를 통해 매일 내 감정을 표현하고 정리하다 보면,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힘이 생깁니다. 슬픔도 분노도 금세 가라앉는 건 아니지만, 내가 다룰 수 있는 감정으로 바뀌는 걸 느끼게 돼요.
4) 자존감이 올라가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일과 같아요.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면, 내 감정은 틀리지 않았다는 안도감을 얻게 되고 이는 자존감의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5) 나 자신과의 관계가 깊어져요
감정을 알아가고, 표현하고, 수용하는 훈련은 결국 나와의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어줘요. 내가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느낌, 그건 감정카드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에요.
🌱 오늘의 작은 실천
오늘 하루, 조용한 시간을 내어 감정카드를 펼쳐보세요.
지금 내 마음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그 감정을 선택한 이유를 한 줄로 적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당신의 마음은 당신이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돌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