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리디자인 프로젝트,
『 내 삶을 리디자인하는 100가지 실험 』
공간 실험 : 내 주위를 바꿔 삶의 기류를 바꾸다
이번 주제는 듣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가족 사진 프레임 바꿔보기”!
이건 단순한 인테리어 작업이 아니에요.
사진을 다시 바라보고,
그 안의 감정과 기억을 정리하고,
**'나를 둘러싼 사랑의 틀을 다시 짜보는 일'**이죠.
그럼, 오늘도 재밌고 뭉클한 열네번째 실험,
함께 시작해볼까요? 🎉🔧✨
14편. 가족 사진 프레임 바꿔보기 실험
🖼️ “프레임 하나 바꿨을 뿐인데, 마음 풍경이 달라졌다”
🧠 왜 이 실험을 하게 되었을까?
가족 사진.
늘 거실 한쪽에, 혹은 책상 위에 익숙하게 자리 잡고 있죠. 너무 익숙해서, 가끔은 그 안의 표정들이 잘 안 보일 정도로요.
어느 날, 문득 프레임 가장자리에 먼지가 소복이 쌓인 걸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제대로 본 게 언제였지?” 사진을 다시 보게 만들려면, 그 '틀'부터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의 실험은 “가족 사진의 프레임을 바꿔보기.” 단순히 틀을 바꾸는 게 아니라, 그 안의 사랑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거라 믿었어요.
🧪 어떻게 실험해봤을까?
집 안을 둘러보니 가족 사진이 네다섯 개쯤 있었어요. 그중 가장 오래된 사진— 부모님과 내가 함께 웃고 있는, 약간 바랜 색감의 액자를 골랐어요. 프레임은 온라인에서 심플한 우드 프레임을 주문했어요. 너무 화려하지 않되, 따뜻한 느낌이 나는 걸로.
며칠 뒤 도착한 프레임을 열고, 조심조심 기존 사진을 분리했어요. 그 순간, 사진 뒷면에서 “2008년 설날 / 뭉치네 거실에서” 라는 메모가 눈에 들어왔어요. 가슴이 찡했어요. 어느덧 10년도 훌쩍 지난 사진… 그때의 나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엄마는, 아빠는 지금보다 훨씬 젊고 따뜻한 얼굴이었어요. 사진을 새 프레임에 넣고, 거실 한 켠에 다시 세워뒀어요.
그걸 본 가족들이 “오, 사진 새로 바꿨네?” 하며 자연스럽게 웃고, 그날의 기억을 꺼내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 바꾸는 중 마음에 들었던 순간
사진을 고를 때, 예전엔 그저 ‘꾸밈의 일부’였던 액자가 갑자기 ‘소중한 이야기의 액자’처럼 느껴졌어요. “우리가 이렇게 함께였구나. 지금도 함께이고, 앞으로도 함께하길 바란다.” 그 감정을 담아 새 프레임에 사진을 넣을 때, 무언가 하나 정리되고, 또 단단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건 단순히 ‘사진을 바꾼’ 게 아니라, ‘사랑을 확인한 의식’이었어요.
💡 내가 발견한 한 가지
가족의 사진은, 그때의 웃음을 지금의 위로로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
프레임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 공간이 달라졌고, 기억이 다시 살아났고, 관계의 온도도 한도 높아졌어요. 익숙함 속에 숨겨진 소중함을 한 번쯤 다시 들여다보는 것, 그게 진짜 정리이고 리디자인이라는 걸 느꼈어요.
🧾 오늘의 실험 한줄 요약
“사진의 프레임을 바꾸었더니, 내 마음속 사랑의 자리가 새롭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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