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한 100가지 실천
오늘은 '마음 돌봄 & 감정 관리 (Mind Care & Emotion Management)'편 중
여덟 번째 - 내 감정을 받아들이는 연습 입니다.
내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 마음 돌봄의 시작
우리의 감정은 때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때로는 너무 거세게 밀려와서 스스로도 당황하게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감정을 느끼면 안 되지’ 하며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곤 합니다. 하지만 진짜 치유는 그런 감정들마저도 ‘괜찮아’ 하고 인정해주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소개할 실천은 ‘내 감정을 받아들이는 연습’입니다. 이는 단순한 멈춤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감정을 억지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연습. 오늘부터 함께 해볼까요?
1. 왜 내 감정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할까요?
1) 감정을 억누를수록 마음은 더 아파져요
감정을 억누르거나 무시하면, 언젠가는 폭발하듯 터지게 됩니다. 억제된 감정은 스트레스가 되어 신체적으로도 피로를 유발하고 정신적으로도 불안을 증가시킵니다. 오히려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마음은 조금씩 안정됩니다.
2) 진짜 감정을 인정할수록 자기이해가 깊어져요
‘지금 내가 왜 이렇게 불안할까?’, ‘왜 이렇게 슬플까?’라고 자문해보는 과정은 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감정은 생각보다 중요한 신호입니다. 이를 통해 내가 무엇에 민감한지, 어떤 상황에서 상처받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3) 감정의 물결 위에서 균형을 잡는 법을 배워요
감정을 억제하거나 무시하면 그 흐름을 제어할 수 없게 되지만,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다 보면 감정의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연습은 마음의 유연함과 회복탄력성을 키워줍니다.
4) 자신을 비난하는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우리는 종종 ‘왜 나는 이렇게 예민하지?’,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 내가 이상한 걸까?’ 하고 스스로를 몰아붙이곤 합니다. 그러나 감정은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그냥 그 순간의 자연스러운 반응일 뿐입니다. 받아들이는 연습은 자신을 비난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게 도와줍니다.
5) 건강한 관계의 시작점이 됩니다
자기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타인의 감정에도 무딜 수밖에 없습니다. 내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타인의 감정도 더 잘 공감할 수 있어요. 결국 이는 더 건강하고 진실한 관계를 형성하는 바탕이 됩니다.
2. 내 감정을 받아들이는 연습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1) 감정이 올라올 때 ‘이건 무엇일까?’ 물어보세요
감정이 올라올 때 ‘이걸 없애야 해!’가 아니라, ‘이건 어떤 감정이지?’ 하고 자문해보세요. 질문만으로도 감정은 조금 정돈되기 시작합니다.
2)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보세요
종이에 적거나, 혼잣말로라도 괜찮습니다. ‘나 지금 너무 답답해’, ‘이 상황이 무서워’라고 감정을 말로 표현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됩니다.
3) 감정을 판단하지 마세요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 부끄러워’, ‘나는 왜 이렇게 약하지?’ 이런 판단은 감정을 더 억누르게 만듭니다. 모든 감정은 그 자체로 의미 있고 괜찮은 것입니다. 판단보다는 수용에 집중하세요.
4) 감정에게 이름을 붙여주세요
‘슬픔’, ‘불안’, ‘두려움’, ‘외로움’ 등 내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그것이 막연한 불쾌감에서 분명한 감정으로 전환됩니다. 감정카드나 감정 단어 리스트를 활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감정을 지나가도록 놔두세요
감정은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반드시 지나갑니다. 그 흐름을 믿고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마세요. 그대로 받아들이고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더 건강한 방식입니다.
3. 내 감정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통한 놀라운 변화
1) 감정에 휘둘리는 일이 줄어들어요
감정을 억누르면 더 거세게 밀려오지만, 받아들이면 감정에 끌려가는 일이 줄어듭니다. 감정을 느끼되 휘둘리지 않는 안정감이 생깁니다.
2) 불안과 긴장이 완화돼요
감정을 억제할 때보다 받아들일 때 긴장도와 불안감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습니다. 마음이 불편할수록 억누르지 말고 수용하세요. 그 자체가 진정제가 됩니다.
3) 자기자비가 자라나요
감정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잘못되었다고 여겼던 감정마저도 따뜻하게 감싸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기자비와 자존감이 자랍니다.
*자기자비: 고통스러운 순간에 과도한 자기비난에 빠져드는 대신에 너그럽게 스스로를 이해하고 돌보는 태도를 위하는 마음
4) 감정 조절 능력이 향상돼요
감정의 출현과 사라짐을 반복해 관찰하고 수용하는 경험을 반복하면, 감정의 조절 능력이 높아집니다. 더는 감정에 휩쓸려 일희일비하지 않게 됩니다.
5) 마음의 회복력이 강해져요
슬픔, 실망,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다시 일어서는 속도도 빠릅니다. 받아들임은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인생의 어려움을 버텨낼 힘이 되어줍니다.
🌱 오늘의 작은 실천
오늘 하루,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이 있다면 ‘왜 이 감정을 느꼈지?’ 하고 스스로에게 조용히 질문해보세요. 괜찮다고 다독여주고, 그 감정이 그냥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부정적 감정이든 긍정적 감정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더 나은 내가 되는 힘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