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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리디자인하는 100가지 실험

내 삶을 리디자인하는 100가지 실험 - 49. 미뤘던 환불 / 적립금 정리하기

by asweetsky 2025. 12. 3.

 

 

 

우리가 만드는 리디자인 프로젝트,
『 내 삶을 리디자인하는 100가지 실험 』

 

소비 실험 : 돈을 쓰는 방식이 곧 삶의 방향이다

 

우리는 돈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우리 돈이 어디에 있는지는 잘 모른 채 살아갑니다.

 

환불받아야 할 돈,
써야 하는 적립금,
유효기간이 지나가고 있는 포인트들.

어딘가에 있지만
내 손에 없는 돈들.

 

돈보다 아까운 건 ‘방치’입니다.
환불을 몰라서 못 받는 게 아니라, 귀찮아서 미뤄 두는 사이에 사라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돈을 잃는 게 아니라 기회를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몇 번의 클릭,
한 통의 문의,
아주 짧은 행동 하나면 내 돈은 다시 돌아오는데 말이죠.

 

이제는 그만 미뤄두려 합니다.

연락하지 않은 고객센터,
열지 않은 적립금 페이지,
“나중에 해야지”라며 뒤로 보낸 돈들까지.

 

🌿 이제 찾으러 가자.
미뤘던 환불 / 적립금 정리하기.

 

 

 

49편. 미뤄두었던 환불 / 적립금 정리하기

 

🌸 “나는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내 돈을 방치하고 있었다.”  

 

🧠 왜 이 실험을 하게 되었을까?

 

어떤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항상 돈이 모자라지…?”

큰돈을 쓴 것도 아니다.
사치를 부린 것도 없다.
일상을 아주 성실하게 살고 있을 뿐인데
이상하게 통장은 늘 가벼웠다.

그러다 우연히
예전에 환불받기로 했던 물건이 떠올랐다.

반품은 해놨는데,
환불 요청은 안 했던 것.

고객센터에 문의만 하면 되는데,
그 ‘문의’라는 두 글자가 그렇게 귀찮아서
며칠, 몇 주, 결국 몇 달이 흘러버린 일.

또 있었다.

한 번 쓰고 안 들어간 쇼핑몰의 적립금.
유효기간 있는 줄도 모르고 ‘언젠간 쓰겠지’ 하며 넘겼던 포인트.
배달 앱, 온라인 몰, 멤버십 앱 안에 꽁꽁 숨어 있다가
조용히 사라진 적립금들.

 

그때 깨달았다.

나는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내 돈을 내가 방치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새로 벌기’가 아니라
‘잊고 있던 돈을 되찾는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 어떻게 실험해봤을까?

이번 실험의 핵심은 이거였다.

“지금 내 계정 여기저기에 흩어진 돈을 전부 소환하자.”

나는 이 순서로 움직였다.

  1. 자주 쓰는 쇼핑 앱을 전부 열었다.
  2. ‘적립금 / 포인트 / 캐시 / 크레딧’ 메뉴를 클릭했다.
  3. 유효기간이 있는 것부터 체크했다.
  4. 반품 내역과 환불 여부를 다시 확인했다.
  5. 환불이 안 된 건 고객센터에 바로 문의했다.

신기하게도
환불 문의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 채팅으로 한 줄 남기면 끝
  • 자동응답이면 버튼 몇 번 클릭
  •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대부분 5분도 안 걸렸다.

그동안 귀찮아서 미뤘던 내 돈
단 몇 분 만에 되찾는 순간이었다.

적립금도 마찬가지였다.

“어? 여기 5,700원 있었네?”
“이건 다음달까지네?”

잊고 있던 돈이
숨바꼭질하다가 하나씩 튀어나오는 느낌이었다.

 

🪄 효과

돈이 생긴 느낌이 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원래 내 돈이었는데 다시 돌아온 느낌.

이상한 건
금액이 크지 않아도
기분은 꽤 컸다는 것이다.

3천 원, 5천 원, 만 원.

하지만 그 이상으로 컸던 건 이 감정이었다.

 

 

 

아, 나도 돈을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돈을 되찾았다는 사실보다
그동안 그냥 흘려보냈던 나 자신이
조금은 단단해진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희한하게도
앞으로 쓸 돈에 대한 태도도 달라졌다.

“아깝다”가 아니라
“소중하다”로 바뀌었다.

 

 

 

 

💡 내가 발견한 한 가지

돈은 없어지는 게 아니라, 무관심 속에서 사라진다.

 

우리가 잠깐 미룬 그 ‘나중에’ 속에서
돈은 아주 조용히 증발한다.

하지만 들여다보는 순간,
그 돈은 돌아온다.

이번 실험으로 알게 됐다.

 

 

 

돈이 새는 이유가 항상 소비 때문만은 아니다. 때로는 방치 때문이다.